싱가폴 싱가포르(SIN)-부산(PUS) 추가운수권을 차지할 항공사는 어디일까? 국내항공사 비교 분석
싱가포르(SIN)-부산(PUS) 추가운수권을 차지할 항공사는 어디일까?
이번 포스팅은 몽골 노선권과 같이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추가 운수권에 대해 각 항공사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3월 하계 스케줄부터 운항을 시작할 싱가포르 창이공항(SIN)-김해공항(PUS) 신규 운수권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노선은 6만 4000km로 김해공항발 최장거리 노선이며 6시간 거리의 중거리 노선입니다.
창이공항(SIN)-김해공항(PUS) 신규 운항 횟수 : 주 14회
-> 복수 항공사가 주 7회씩 배분받는 것으로 업계에서 예상 중
국토교통부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기여도를 인정함에 따라, 에어부산/이스타항공은 부정기편을 운항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노선 배분에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 항목에 추가했습니다.
처음 적용되는 기준이다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싱가포르 노선처럼 인기 노선은 1~2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아주 큰 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각 항공사별 입장을 개인 의견으로 예상해보겠습니다.
진에어
진에어는 대한항공으로부터 B777-200ER를 받아 보유중이기 때문에 노선 운영 능력은 있으나,
작년 국토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신규 노선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따라서 대한항공에서 노선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16년간 대한항공이 인천(ICN)-창이(SIN) 공항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노선권은 다른 항공사에게 배분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몽골~인천 노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문이 많으며,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자회사 격인 에어부산에 양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참여 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해당 노선 획득은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에어부산
1월 4일부터 최초로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정기 노선 확보를 위해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총 8회 왕복 예정이며 해당 부정기편에 A321-200 기종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항속거리가 4600km로 짧아, 부정기편을 운항하기 위해서
195석 좌석 중 130석만 운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연료를 더 실어 항속거리를 늘려서 운항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에어부산이 부정기편을 운항하기 위해 특히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올해 10월 이후로는 항속거리 약 6400km의 A321-NEO LR을 도입하여 쾌적하게 운항 가능한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인천공항만을 이용한 국제선을 운용중이기 때문에 해당 노선과는 관련이 없겠습니다.
이스타항공
에어부산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싱가포르-부산 노선 부정기편을 왕복 14회 운항하며 어필했습니다.
특히 최신 도입 기종인 B737MAX8 기종을 싱가포르 노선에 운항하려는 점을 들며 운수권 확보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도 올해 6월부터 B737MAX8을 도입하는 점을 들어 어필하고 있지만,
부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았으므로 점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노선 확보가 쉽지는 않겠습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LCC업계 중에서는 1등이기는 하지만 부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았고
해당 노선권을 위한 특별한 노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티웨이항공과 마찬가지로 추후에 B737MAX8을 운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몽골/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2월 말 발표 예정이며, 3월말 하계시즌부터 적용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름 정도 남았는데,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